세계옥외광고협회, 6월 런던 총회서 ‘OOH 크리에이티브·데이터·ESG’ 미래 전략 제시 예정
세계옥외광고협회 (World Out of Home Organization·WOO)가 오는 6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하는 ‘WOO 런던 총회 2026’에서 창의성과 지속가능성, 데이터·측정, 규제 이슈를 글로벌 옥외광고 산업의 핵심 의제로 제시했다.
WOO는 최근 공개한 총회 프로그램을 통해 “런던 2026 총회는 최근 WOO 역사상 가장 크고 중요한 행사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글로벌 미디어 오너와 광고회사, 데이터 기업, 기술기업, 규제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옥외광고 산업의 미래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총회에서 가장 비중 있게 다뤄지는 분야는 ‘크리에이티브’다. 팀 블리클리 (Tim Bleakley) 오션 아웃도어 그룹 (Ocean Outdoor Group) 회장이 WOO의 크리에이티브 워크스트림을 총괄하며, 다양한 세션을 통해 글로벌 옥외광고 크리에이티브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올랜도 우드 (Orlando Wood) 시스템1 그룹 (System1 Group)과 멜라니 블러드 (Melanie Blood) 오션 아웃도어는 ‘Make Outdoor Creative Again’을 주제로 옥외광고 크리에이티브의 핵심 요소를 분석한다. 광고가 단순 노출을 넘어 감정과 기억, 브랜드 신뢰를 형성하는 매체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도 주요 논의 대상이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 케이티 홉킨스 (Katy Hopkins)는 광고가 주목도와 감정적 반응, 기억 연결, 공유 욕구를 어떻게 유도하는지 설명하며, 브랜드 경험 중심의 옥외광고 전략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WOO는 총회 기간 동안 글로벌 우수 옥외광고 사례를 모은 쇼케이스도 운영한다. 총회 첫째 날 진행되는 글로벌 어워즈에서는 최근 세계 각국에서 집행된 대표적인 옥외광고 크리에이티브 사례들이 소개된다.
지속가능성 역시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 카트린 로버트슨 (Katrin Robertson) 블로우업 미디어 (blowUP media GmbH) CEO와 알렉스 달버탠슨 (Alex D’Albertanson) 애드넷제로 (Ad Net Zero)는 글로벌 옥외광고 탄소 배출 측정 체계인 ‘AdNetZero GSMF (D)OOH Carbon Calculator’ 개발 현황을 발표한다. 글로벌 광고업계 전반에서 ESG와 탄소 감축 요구가 확대되면서 옥외광고 산업의 친환경 운영 기준도 빠르게 강화되는 분위기다.
데이터와 측정 분야에서는 찰스 패리 오케든 (Charles Parry-Okeden)이 관련 세션을 주도하며, 글로벌 옥외광고 시장 성장 과정에서 데이터 기반 측정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기디언 아데이 (Gideon Adey)가 최신 ‘WOO Audience Measurement Guidelines’를 공개한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2022년 토론토 총회 이후 처음 개정되는 버전이다.
규제 이슈도 주요 논의 대상이다. 카이 마르쿠스 테슬러 (Kai Marcus Thaesler) 독일옥외광고협회 (B|A|M) 대표와 가이 파커 (Guy Parker) 영국광고표준청 (ASA) CEO는 글로벌 규제 강화 흐름과 이에 대한 업계 대응 전략을 발표한다. 특히 디지털 옥외광고(DOOH) 확산과 도시 미관, 탄소 배출, 공공 안전 이슈가 맞물리면서 각국 광고업계의 규제 환경 변화가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톰 고다드 (Tom Goddard) 세계옥외광고협회 회장은 “런던 2026 총회는 지금까지 가장 규모가 크고 영향력 있는 행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옥외광고의 기회가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총회가 업계 혁신과 새로운 성장 전략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WOO 런던 총회 2026은 오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