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푸드시티, 그로서리TV와 손잡고 140개 매장에 리테일 미디어 스크린 도입

이지오

2025-07-22 - 3분 걸림

미국 남동부 지역에서 슈퍼마켓 체인을 운영하는 푸드시티(Food City)가 리테일 미디어 전문 기업 그로서리TV(Grocery TV)와 협력해 켄터키, 버지니아, 테네시, 조지아, 앨라배마 등 5개 주에 걸쳐 운영 중인 140개 이상의 매장에 리테일 미디어 기능을 갖춘 스크린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푸드시티는 매장 방문 고객들에게 실시간으로 관련성 높은 프로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그로서리TV의 디지털 스크린은 협력 매장의 입구와 계산대 구역에 설치됐으며, 매장 입구에서 더욱 강렬한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디지털 아이언맨(Digital Ironman) 제품도 함께 활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푸드시티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케빈 스태퍼드(Kevin Stafford)는 “그로서리TV를 통해 고객들과 매장 내에서 더욱 역동적으로 소통하고, 관련성 있는 프로모션으로 쇼핑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력은 당사의 마케팅 전략에 강력한 시너지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며, 특히 고객들에게 실시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로서리TV는 현재 120개 이상의 유통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이들 매장 네트워크는 6,300개 점포를 넘는다. 푸드시티의 모회사인 버지니아주 애빙던(Abingdon)에 본사를 둔 케이-브이-에이-티 푸드스토어스(K-VA-T Food Stores)는 켄터키, 버지니아, 테네시, 조지아, 앨라배마에 걸쳐 161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케이-브이-에이-티는 2025년 북미 식품 및 소비재 유통업체 순위를 담은 프로그레시브 그로서(Progressive Grocer)의 ‘PG 100’ 리스트에서 7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