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세계공항상, 내년 3월 런던 엑셀서 개최...전 세계 550개 공항 경쟁

‘2026 세계공항상(World Airport Awards)’이 오는 2026년 3월 18일 오후 5시 45분, 영국 런던 엑셀(ExCeL) 전시장에서 열리는 국제공항 전시회 ‘PTE 월드(PTE World)’에서 개최된다.
세계공항상은 전 세계 550개 이상의 공항을 대상으로 고객 서비스와 시설 수준을 평가하는 세계 공항산업의 대표적인 품질 지표로 꼽힌다. 참가비나 수수료 없이 진행되는 이 조사는 영국의 항공 컨설팅 기관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전 과정을 독립적으로 주관하고 재정 지원한다.
스카이트랙스의 에드워드 플레이스티드(Edward Plaisted) 회장은 “2026년 시상식을 우리 ‘홈 시티’ 런던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전 세계 공항 업계의 익숙한 얼굴들과 새롭게 수상하는 공항 관계자들을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상은 전적으로 이용객들의 선택에 따라 결정되는 명예로운 자리이며, 수상 공항들이 고객의 신뢰와 평가를 함께 축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각국의 80여 개 부문에서 수상 공항이 발표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PTE 월드’ 전시장 내 행사홀에서 진행된다. 2025년 8월 말부터 2026년 2월까지 실시되는 온라인 고객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수상 공항이 결정된다.
세계공항상은 1999년에 시작돼 ‘공항산업의 오스카상(Oscars of the airport industry)’으로 불리며, 승객이 직접 평가하는 ‘Passengers Choice Awards’로도 알려져 있다. 25년 넘게 공항 서비스 품질의 세계적 기준으로 자리 잡으며, 공항산업의 혁신과 고객 중심 경영의 척도를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