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G 발표,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세계 3위 다시 입증!


글로벌 항공 데이터 분석 기업 OAG(OAG Aviation Worldwide)가 발표한 ‘Busiest Airports of 2025’에 따르면, 2025년 세계 국제선 항공 시장은 팬데믹 이전을 넘어서는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 이 순위에서 인천국제공항은 국제선 여객 기준 세계 3위를 기록하며, 동북아를 대표하는 핵심 허브 공항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OAG 집계에 따르면 2025년 국제선 기준 가장 붐비는 공항은 두바이 국제공항이었으며, 2위는 런던 히드로공항이 차지했다. 인천국제공항은 이들 글로벌 메가 허브에 이어 3위에 오르며, 아시아 공항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여객 회복을 넘어 인천이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에서 차지하는 전략적 중요성이 구조적으로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천국제공항의 성장은 노선 구조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미주와 유럽을 잇는 장거리 노선, 동남아와 일본을 연결하는 중·단거리 노선이 동시에 회복되며 환승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다. 특히 일본·동남아 노선의 안정적인 회복과 더불어 중국 노선의 점진적 재개가 국제선 여객 증가를 뒷받침했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인천을 경유한 복수 노선 운영의 효율성이 다시 높아진 셈이다.
국제선 중심 공항이라는 특성은 공항의 상업적 가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국제선 비중이 높아 다국적·고소득 이용객 비율이 상대적으로 크다. 이는 면세점, 프리미엄 리테일, 그리고 디지털 옥외광고(DOOH)를 포함한 공항 미디어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글로벌 럭셔리, 뷰티, 테크 브랜드들이 아시아 진출의 관문으로 인천을 재차 주목하는 배경이다.

한편 국제선과 국내선을 합산한 ‘Busiest Airports of 2025’ 전체 순위에서는 미국 공항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은 방대한 국내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지위를 유지했고, 댈러스 포트워스공항과 덴버국제공항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와 달리 인천국제공항은 국내선 비중이 낮음에도 국제선만으로 세계 3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구조적 경쟁력이 더욱 두드러진다.
OAG의 2025년 순위는 글로벌 공항 경쟁의 축이 단순한 물동량이나 여객 수를 넘어 네트워크 품질, 환승 효율, 상업 및 미디어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인천국제공항은 항공 허브를 넘어 리테일과 미디어가 결합된 복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광고주와 항공·여행 산업 전반에 중요한 전략적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