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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열린 WOO APAC 포럼, 창의성이 없다면 아무것도 없다.

김지현
김지현
- 5분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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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세계옥외광고협회(WOO) 컨설턴트 디노 버비지(Dino Burbidge)가 WOO APAC포럼 참석 후 작성한 참관기를 번역한 것이다.

세계옥외광고협회(World Out of Home Organization·WOO) 아시아·태평양 포럼이 서울에서 막을 내렸다. 필자는 이번 행사에서 옥외광고(OHH) 캠페인 성공에 창의성이 어떤 직접적이고 상업적인 효과를 가져오는지 분석한 첫 세션을 진행했고, 현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창의성이 없다면 아무것도 없다”는 메시지는 업계가 더 주목해야 할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미래 트렌드를 주제로 트렌드재킹(trendjacking),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s), AI 프롬프트 인젝션 등 다소 낯설지만 이미 산업을 뒤흔들기 시작한 이슈들을 소개했다. 예상대로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고, 발표 직후 회의장 곳곳에서 관련 논의가 이어졌다.

서울은 SNS와 링크드인에서 흔히 보는 3D 애머포릭 광고를 실제로 경험하기 쉽지 않은 도시 중 하나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코엑스 K-POP 스퀘어의 대형 디지털 스크린을 직접 확인하며 개인적 ‘버킷리스트’를 하나 지운 순간이었다.

발표 중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이는 빌럽스(Billups)의 벤자민 밀른이었다. ‘AI를 통한 동남아시아 OOH 성장’이라는 그의 발표는 AI가 실제로 어떻게 매출로 이어지는지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데이터로 설명했다. OOH 기업의 51%가 AI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업계에 적지 않은 경각심을 던졌다.

‘우먼 인 우(Women in WOO): 포용을 통한 변화의 지속’ 세션도 강렬한 울림을 남겼다. 앤지 커터, 라티티아 림, 엘리자베스 맥킨타이어, 모드 모와드, 안나 마리아 피사노, 애니 리카드 등 여섯 명의 패널은 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동시에 비즈니스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특히 멘토링 프로그램은 실질적 변화를 이끄는 핵심 과제로 강조됐다.

규제는 다소 ‘건조한’ 주제로 인식되기 쉽지만, 카이-마르쿠스 테슬러 박사는 이를 가장 흥미로운 세션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음악 스트리밍·VOD·지상파TV 광고는 가장 높은 피로도를 기록한 반면, 옥외광고는 ‘가장 덜 짜증나는 광고’라는 조사 결과는 발표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행사 일정상 투어는 대부분 놓쳤지만, 한강 수상버스 터미널의 블루밍테라(BloomingTerra) 스크린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깔끔한 시공과 담백한 디자인 뒤에 숨은 치밀한 준비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신규 옥외광고주 유입에 대한 우려는 BNR커뮤니케이션즈(BNR Communications)의 최고경영자(CEO) 짐 리우의 발표가 단번에 씻어냈다. 중국발 신규 브랜드만 70여 개를 소개하는 슬라이드가 등장했고, DJI·니오(NIO) 정도를 제외하면 처음 듣는 이름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업계는 머지않아 이들의 존재를 더욱 자주 접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으로, 개인적 첫 한국 방문에서 느낀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마사지 기능’이 있는 하이테크 화장실, 커튼과 전기포트가 비치된 관광버스, 등산로의 신발 건조기,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 보도 등 일상 속 디테일이 도시의 품격을 보여줬다. 모든 안내 표지판에 영어가 병기되지 않는 점은 오히려 여행자가 기본적인 인사말 정도는 스스로 익혀야 한다는 좋은 자극이 됐다. 전통과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 무엇보다 따뜻한 사람들 덕분에 서울은 가장 친절하고 즐거운 방문지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감사합니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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