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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 브랜드가 되는 순간, 인천공항을 밝힌 샤넬 샹스

김지현
김지현
- 3분 걸림

우연한 만남이라는 콘셉트가 샤넬(Chanel)의 새로운 향수 캠페인의 중심에 섰다. 무대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항공 허브인 인천국제공항이다. 글로벌 이동의 관문이라는 공간적 상징성이 향수의 메시지와 맞물리며 브랜드 스토리를 확장했다.

샹스 오 스플렌디드는 샤넬 샹스 라인의 최신작이다. 샤넬 전속 조향사 올리비에 뽈쥬(Olivier Polge)는 이 향을 자발성과 우아함이 결합된 밝은 에너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한다. 브랜드의 뮤즈인 앙젤(Angèle)을 위해 탄생한 이 향수는 환하게 빛나는 라즈베리 노트로 시작해, 시간이 흐르며 풍성하게 감싸 안는 플로랄 하트 노트로 전개된다. 예상치 못한 순간과 낙관적인 감정이 교차하는 찰나를 향으로 구현했다는 것이 샤넬의 설명이다.

제1터미널 자이언트 LED
제2터미널 파노라마 미디어 아트

이 같은 메시지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 전반에 걸쳐 진행된 대규모 디지털 옥외광고 캠페인을 통해 더욱 선명하게 전달됐다. 샤넬은 23미터 높이의 제1터미널 자이언트 LED와 77미터 길이의 제2터미널 파노라마 미디어 아트를 비롯해, 공항 주요 동선에 위치한 대형 디지털 매체를 전략적으로 활용했다.

인천공항이 지닌 광고 매체로서의 강점도 캠페인의 효과를 뒷받침했다. 글로벌 여행객과 프리미엄 소비층, 비즈니스 고객이 집중되는 환경은 단기간에 높은 도달률을 확보할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한다. 여기에 대형 디지털 스크린을 활용한 몰입형 영상 연출, 긴 체류 시간, 개방적인 터미널 구조는 브랜드 메시지를 깊이 각인시키는 요소로 작용했다.

샤넬은 샹스 오 스플렌디드의 ‘빛나는 우연성’을 인천공항의 랜드마크 디지털 매체와 결합함으로써, 단순한 향수 출시를 하나의 공간 경험으로 확장했다. 이동과 발견, 그리고 가능성이 교차하는 장소에서 소비자와 만나는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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