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비엔나공항 상징 광고매체 '스카이 코리도어' 독점 계약

볼보자동차 오스트리아 (Volvo Car Österreich)가 비엔나 국제공항의 상징적 광고 공간인 ‘스카이 코리도어(Sky Corridor)’ 운영을 시작하며 글로벌 공항 광고시장의 변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14년간 해당 공간을 대표해온 식스트 브랜드 캠페인을 대체하며 새로운 공항 미디어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귄터 오프너 비엔나공항 공동 CEO 겸 CFO는 스카이 코리도어가 연간 약 2400만 회의 시각 노출 효과를 기록하는 오스트리아 대표 프리미엄 광고 매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루 평균 약 10만 명의 승객이 이용하는 비엔나공항이 높은 주목도와 글로벌 도달 범위를 동시에 확보한 공간이라며, 이러한 특성이 글로벌 브랜드들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볼보 캠페인은 스웨덴 자연 풍경과 차량 이미지를 활용해 공항 내 주요 연결 통로를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구현했다. 베아트리스 콕스 리젠펠더 비엔나공항 미디어 총괄은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고 평가하며, 오랜 기간 공항의 상징적 이미지로 자리했던 식스트의 오렌지 컬러 브랜딩 이후 공항 분위기가 새로운 감성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글로벌 공항 광고시장의 전략적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분석한다. 공항이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제선 이용객이 집중되는 공항 환경은 높은 체류 시간과 몰입도를 기반으로 브랜드 경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프리미엄 광고 매체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유럽 광고업계를 중심으로 공항 내 초대형 디지털 미디어와 체험형 광고 공간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는 것도 같은 흐름으로 해석된다. 자동차, 럭셔리, IT, 여행 산업 브랜드들은 공항을 단순한 광고 집행 공간이 아닌 글로벌 소비자와 감성적으로 연결되는 고부가가치 미디어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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