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예약 기준, 서울 글로벌 여행 순위 2위 올라
트립닷컴 그룹 (Trip.com Group)은 2025년 12월, 전 세계 항공권 및 여행 예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6년 글로벌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번 자료는 내년 여행 시장에서 각광받을 국가와 도시, 그리고 여행 목적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트립닷컴 그룹에 따르면 2026년 글로벌 여행 시장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국가는 일본, 대한민국, 태국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한국·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 여행객들의 해외여행 예약 상위 3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며, 도쿄와 오사카는 국제 여행객들이 가장 방문하고 싶어 하는 도시 상위 10위권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중국, 태국, 영국, 베트남도 2026년 주요 여행 일정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인기 목적지로 꼽혔다.

특히 국가별 상위 3대 여행지 가운데 대한민국은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여행 시장 전반에서 안정적인 선호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한국이 단순한 환승 허브를 넘어, 문화·엔터테인먼트·도시 경험을 결합한 종합 여행 목적지로 인식되고 있음을 상징한다. K-팝과 공연, 전시와 미식, 쇼핑과 야간 도시 경관 등 복합적인 콘텐츠가 여행 동기를 자극하며 한국의 위상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시 부문에서도 서울은 도쿄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항공권 예약 기준으로 집계된 이 순위는 서울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메가시티로서 글로벌 여행자들의 일정표에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서울은 방콕과 함께 상위 3대 도시로 묶이며, 쇼핑과 미식, 콘서트와 공연, 전시와 박물관, 그리고 도시 야경까지 한 번의 여행에서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여행자들의 핵심 선택지로 제시된다.
연령대별로는 29~44세의 밀레니얼 세대가 전체 예약의 약 절반을 차지하며 가장 큰 여행 소비층으로 나타났고, 15~28세의 Z세대가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서울과 한국이 젊은 세대에게 트렌디하고 역동적인 여행지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디지털 친화적 환경과 편리한 대중교통, 공연과 이벤트 중심의 도시 콘텐츠가 이러한 세대 구성과 맞물려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한민국과 서울을 2026년 글로벌 여행 시장에서 안정적인 상위권을 유지하는 동시에,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도시 경험을 앞세워 성장하는 핵심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본과 태국 사이에서 서울은 아시아 여행의 균형축으로 기능하며, 전 세계 여행자들의 다음 여정에서 빠질 수 없는 도시로 제시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