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럭셔리와 인도 시장의 만남… 포슬, 디지털 옥외광고로 인도 프리미엄 소비자 공략

미국 시계 브랜드 포슬(Fossil)이 인도 전역에서 주목할 만한 옥외광고(OOH) 캠페인을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글로벌 팝스타 닉 조나스(Nick Jonas)를 모델로 만든 한정판 컬렉션 출시를 기념한 것으로, 인도 주요 도시 곳곳에 초대형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개됐다.

포슬은 클래식 시계에 열광하는 인도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아이코닉한 비주얼을 전면에 내세웠으며, 이를 통해 브랜드의 젊은 감각과 연예인 협업 전략을 강조했다. 글로벌 셀러브리티와 인도의 확장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마켓을 연결하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이번 캠페인은 타임스 그룹(Times Group) 산하의 광고·마케팅 전문 회사 타임스 원(Times One)과 함께 집행됐다. 타임스 원은 인도 전역에 대규모 OOH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형 브랜드들의 마케팅 파트너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협업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가 인도 시장에서 현지 미디어 기업과 손을 잡고 프리미엄 소비자층을 겨냥하는 대표적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고 업계에서는 이번 포슬의 도전이 인도에서 디지털 OOH의 브랜드 파급력 강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는 최근 급격한 도시화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고급화에 힘입어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OOH 집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대형 전광판 광고는 럭셔리·패션 카테고리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