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MEADFA 콘퍼런스, 736명 참석으로 두바이서 성공적 마무리
2025년 중동·아프리카 면세·트래블리테일 협회(MEADFA) 콘퍼런스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폐막했다. MEADFA는 올해 행사에 총 736명의 등록자가 참석했다고 밝혔으며, 회의장은 최대 수용 인원까지 가득 차 업계의 견조한 회복세와 자신감을 그대로 보여줬다. 특히 중동·아프리카 면세 및 트래블리테일 산업 전반에 걸친 활력과 성장 기대가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행사는 더못 대빗(Dermot Davitt)과 미셸 미란다(Michele Miranda) 공동 사회자의 환영 인사, 압델슬람 아그줄(Abdeslam Agzoul) MEADFA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어 변화 속 리더십, 공항의 확장된 역할, 미래 트래블리테일 산업의 지속 가능성 확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럭셔리·로컬·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주제로 한 토론이 이어졌다.
둘째 날은 위험 대응과 회복탄력성을 주제로 한 세션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사우디아(Saudia)의 성장 기회, MEADFA의 지속가능성 업데이트가 발표됐으며, 아프리카 트래블리테일 시장의 ‘다음 물결’과 인도 시장 성장세를 다룬 패널 논의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공식 프로그램 외에 다양한 네트워킹 이벤트도 마련됐다. 개막 전날인 일요일에는 헤네만(Heinemann)이 주최한 환영 칵테일 리셉션이 열렸으며, 월요일 밤에는 아볼타(Avolta)가 주최한 갈라 디너가 진행돼 MEADFA 어워즈 수상자가 발표됐다. 콘퍼런스 로비에 꾸려진 전시 공간에서는 여러 브랜드가 트래블리테일 전용 제품과 혁신 사례를 선보이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압델슬람 아그줄 MEADFA 회장은 “전 세계 면세 산업 동료, 파트너, 그리고 친구들을 MEADFA의 고향인 두바이에서 다시 맞이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이번 기록적 참가 규모는 중동·아프리카 면세·트래블리테일 산업의 강인함과 회복력을 보여주는 증거이자, 두바이가 이 분야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다시 확인시켜 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첫 회장으로서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역내 항공·관광 산업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는 점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필립 마르게리트(Philippe Margueritte) TFWA 회장은 “MEADFA 콘퍼런스는 중동·아프리카 트래블리테일 업계를 대표하는 핵심 행사임을 다시 입증했다”며 “이 역동적이고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공유되고, 파트너십이 형성되며, 업계의 미래가 논의되는 장을 지원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