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브랑키뉴 TFWA 신임 회장 선출…첫 여성 수장 탄생

국제면세·여행유통 업계를 대표하는 단체인 세계면세협회(TFWA)는 사라 브랑키뉴 (Sarah Branquinho)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선출은 TFWA 경영위원회 투표를 통해 이뤄졌으며, 브랑키뉴 신임 회장은 전임 필립 마귀리트 (Philippe Margueritte) 회장의 뒤를 이어 1년 임기로 2026년 말까지 협회를 이끌게 된다.
브랑키뉴 회장은 글로벌 면세 및 여행 리테일 산업에서 오랜 기간 축적된 경험과 정책·대관 분야의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현재 듀티프리월드카운슬 (Duty Free World Council) 회장을 맡아 항공·공항 인프라와 여행객 경험 개선을 위한 국제적 논의에 적극 참여해 왔다. TFWA에서는 사상 최초의 상업 이사로 선임돼 유럽연합(EU) 내 면세 판매 폐지 논의에 대응하는 캠페인을 주도하며 협회의 대외 영향력을 강화한 바 있다.
경력 측면에서도 브랑키뉴 회장은 영국공항청 (British Airports Authority, BAA)을 시작으로 월드 듀티 프리 (World Duty Free), 알데아사 (Aldeasa), 월드 듀티 프리 그룹 (World Duty Free Group), 듀프리 (Dufry) 등 주요 글로벌 여행 리테일 기업에서 핵심 보직을 역임했다. 특히 최근에는 세계보건기구(WHO)와의 정책 논의 과정에서 면세 판매가 불법 담배 유통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점을 입증하는 데 기여하며, 업계 전반의 신뢰 회복과 제도적 입지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선출은 TFWA 역사상 첫 여성 회장 탄생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세계 면세 업계 안팎에서는 이를 협회의 거버넌스와 리더십이 보다 포용적이고 균형 잡힌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받아들이고 있다.
TFWA 회장은 협회 정관에 따라 경영위원회가 매년 선출하며, 경영위원회 자체는 회원사 총회를 통해 2년 임기로 구성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브랑키뉴 회장의 임기 동안 글로벌 여행 리테일과 면세 산업이 직면한 규제, 지속가능성, 시장 회복 과제에 대해 보다 전략적이고 일관된 목소리가 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