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쉐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랜드마크 장악… 중동 지역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럭셔리 브랜드 존재감 키운 옥외광고

“럭셔리는 단순히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경험되는 가치로 확장되고 있다.”
타마라 부 다르감 (Tamara Bou Dargham) 알아라비아 옥외광고 (Alarabia OOH) 시니어 세일즈 마케팅 매니저는 부쉐론 (Boucheron)의 리야드 (Riyadh) 캠페인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럭셔리 브랜드들이 단순 노출형 광고를 넘어 소비자가 공간 속에서 브랜드를 체감할 수 있는 몰입형 커뮤니케이션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하이주얼리 브랜드 부쉐론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중심부 킹 파하드 로드 (King Fahad Road)의 대표 상징 매체 더 아치 (The Arch)를 활용해 대형 옥외광고 캠페인을 선보이며 중동 광고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일반적인 전광판 광고를 넘어 구조물 자체를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전환한 점이 특징이다. 광고 비주얼이 매체 구조와 유기적으로 맞물리도록 설계돼 공간 전체가 하나의 브랜드 메시지로 구현됐다. 깊이감 있는 화면 연출과 대형 스케일, 착시 효과를 결합해 소비자의 시선을 강하게 끌어당기며 현장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더 아치는 리야드 핵심 교통축에 위치한 초대형 프리미엄 매체로 도시 랜드마크 성격이 강한 광고 자산으로 꼽힌다. 부쉐론은 이 상징적 공간을 활용해 브랜드의 역사성과 현대적 감각, 고급 이미지를 동시에 전달했다.
타마라 부 다르감 매니저는 “브랜드가 도시의 상징적 공간에 등장하는 것은 단순한 가시성 확보를 넘어 시장에 대한 신뢰와 장기적 의지를 보여주는 메시지”라며 “럭셔리 브랜드는 존재감 자체가 경쟁력인 만큼 매체 선택 역시 브랜드 위상에 걸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중동 광고업계에서는 이번 집행이 단순한 브랜드 노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보고 있다. 걸프협력회의 (GCC) 지역이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소비시장 성장성과 글로벌 투자 매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적극적으로 옥외광고에 나서는 것은 시장 신뢰와 장기 성장 기대를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럭셔리 브랜드는 경기 변동기일수록 소비자 접점을 유지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존재감을 지속적으로 드러내는 브랜드가 선망도와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중동 광고업계 관계자는 “옥외광고는 이제 단순 매체가 아니라 브랜드 위상과 철학을 보여주는 무대가 되고 있다”며 “도시 랜드마크를 활용한 초대형 체험형 광고는 럭셔리 브랜드의 핵심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최초 글로벌 옥외광고 뉴스레터
세계 옥외광고 뉴스를 편하게 이메일로 받아 보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