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총회] WOO 런던 총회가 확인한 옥외광고의 힘…“신뢰를 만드는 미디어”

2026 세계옥외광고협회(WOO) 런던 총회에서는 AI와 자동화, 오디언스 측정, 데이터 활용 등 다양한 산업 이슈가 논의된 가운데, 옥외광고가 브랜드 신뢰를 구축하는 핵심 미디어라는 점이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라탐 네트워크 (Latam Network)의 사업개발 총괄 가브리엘 페로티 (Gabriel Perotti)는 총회 참관 후 공유한 글을 통해 “옥외광고는 단순히 브랜드의 가시성을 높이는 매체가 아니라 신뢰와 선호도, 브랜드 신인도를 구축하는 강력한 미디어”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옥외광고가 주요 브랜드 지표에서 다른 매체를 앞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선호도는 옥외광고가 78%로 전통 매체(68%)와 디지털 매체(62%)를 상회했으며, 신뢰도 역시 72%로 전통 매체(64%)와 디지털 매체(54%)보다 높게 나타났다. 브랜드 신인도에서도 옥외광고는 75%를 기록해 전통 매체(68%)와 디지털 매체(58%)를 앞질렀다.
페로티는 이러한 결과의 배경으로 옥외광고가 실제 생활 공간에서 소비자와 만나는 미디어라는 점을 꼽았다. 거리와 공항, 쇼핑몰, 교통시설, 도심 공간 등 일상 속 다양한 접점에서 노출되는 옥외광고는 온라인 광고와 달리 차단하거나 건너뛸 수 없는 현실 기반 미디어라는 것이다.
그는 “잘 기획된 옥외광고는 단순한 광고 메시지를 넘어 브랜드의 존재감과 안정성, 신뢰성을 보여주는 공적 신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옥외광고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측정 체계와 데이터 활용, 기술 혁신, 효과 검증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업계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강점인 규모, 존재감, 맥락성, 신뢰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에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페로티는 “옥외광고의 미래는 단순히 더 디지털화되고 더 자동화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현실 공간에서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미디어로서의 가치를 더욱 강화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번 WOO 런던 총회는 AI와 데이터 기술이 옥외광고 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는 동시에, 업계가 궁극적으로 제공해야 할 가치는 여전히 ‘신뢰’라는 점을 다시 확인한 자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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