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럽스, 글로벌 옥외광고 업계 첫 AI 총괄 선임…첸 첸 박사 승진

미국 옥외광고 대행사 빌럽스 (billups)가 글로벌 옥외광고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전담 최고 책임자를 선임했다. 옥외광고 산업 전반에 AI 기술 도입이 빨라지는 가운데, 데이터 기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 투자로 해석된다.
빌럽스는 20일 첸 첸 (Chen Chen) 박사를 AI 총괄 책임자(Head of AI)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인공지능, 데이터 과학, 독자 기술 혁신 역량을 글로벌 사업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근무하는 첸 박사는 2018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빌럽스에 합류했다. 이후 스태프 사이언티스트, 사이언스 디렉터를 거치며 AI와 고급 분석 부문을 이끌어 왔다. 회사 측은 첸 박사가 광고 기획 정밀도 향상, 미디어 성과 최적화, 측정 및 기여도 분석 체계 고도화에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첸 박사는 미국 퍼듀대학교 (Purdue University)에서 지구물리학 및 지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당시 계산 모델링과 대규모 데이터 분석 역량을 쌓았으며, 이후 뉴햄프셔대학교 (University of New Hampshire) 연구과학자로 활동하며 3차원 수치 모델 개발 경험을 축적했다. 복잡한 시스템에서 의미 있는 신호를 찾아내는 연구 경험이 현재 AI 전략 수립에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새 직책에서 첸 박사는 빌럽스의 글로벌 AI 전략을 총괄한다. 독자 AI 기술 확대, 예측 분석 체계 강화, 기획 집행 보고 전 과정에 걸친 지능형 자동화 확대가 주요 과제다.

첸 박사는 “AI는 옥외광고 산업 진화를 이끄는 핵심 기반”이라며 “과학적 접근과 고급 모델링을 통해 더 정교한 기획, 더 강력한 성과 측정, 실질적인 고객 성과를 만드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숀 스푸너 (Shawn Spooner) 빌럽스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는 회사 장기 성장 전략의 중심”이라며 “첸 박사의 전문성과 리더십이 글로벌 조직 전반의 혁신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빌럽스의 글로벌 확장 기조와도 맞물린다. 빌럽스는 현재 북미, 유럽·중동·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호주·뉴질랜드 등 20개국 이상에서 400명 이상의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승진이 옥외광고 산업이 단순 매체 판매를 넘어 AI 기반 성과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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